황사 전국적으로 비상 미세먼지 최악 오늘 황사 예상은?
오전 기온 떨어져 일교차 극심
전국 17개 시·도에 11일
관심 단계의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11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10일)
만주 지역(11일)에서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황사가
이날 밤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12~13일
짙은 농도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 또한
전 권역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관심 단계의 위기경보가
발령된 건,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일평균 농도 150㎍ 초과)
일 것으로 예보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중국 베이징 상업지역인 궈마오로
출근한 추모(39)씨는 “코로나 이후 벗었던
마스크를 한 달 만에 다시 썼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최악의 황사가 베이징을 덮치면서
베이징 최고층 빌딩인 궈마오 중국존(중신타워)은
황색 모래바람에 갇혔고,
거리 차량에는 두꺼운 황사가 앉아 행인들이
그 위에 손으로 글자를
쓰고 인증샷을 찍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입안에서 모래 가루가 씹힐 정도였다.
이날 중국 중앙기상대는
12일 오전까지 대다수 지역에서
황사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 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 상하이, 신장 등
주요 도시가 흙먼지에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부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 노약자, 심폐질환자 등
민감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따를 것을 요청했다.
황사 발생 대비 국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하게 씻을 것을 당부한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 등 농산물을 충분히 세척한 후 섭취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각급 학교의 실외활동도 금지 혹은 수업 단축, 휴업이 요구된다.
△농가에서는 노지에 있는 사료용 볏짚 등을 비닐로 덮고, 비닐하우스 및
축사의 출입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최대한 차단한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에서의
추가발원량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황사상황에 계속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